여유있는 부산항/컨테이너 적재공간 확보등 사전대비

여유있는 부산항/컨테이너 적재공간 확보등 사전대비

입력 2003-08-26 00:00
수정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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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화물연대파업을 맞은 부산항이 지난 5월 1차 파업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항만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던 1차 때와 달리 25일 현재 파업 5일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은 부두 장치능력이 여유를 보이고 있고 수출화물 선적과 부두기능도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는 않고 있다.

이는 지난 1차 파업 때 엄청난 피해와 후유증을 입은 업계와 부산해양수산청,부산시 등 관계 기관들이 발빠르게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

화물연대가 재파업 방침을 밝히자 부산해양청과 부두운영사들은 부두 내 컨테이너 적재공간 확보에 나섰다.

부두에 장기간 보관 중이던 수입화물을 반출시키고 ODCY(부두 밖 장치장)와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로 미리 옮겨 재파업에 준비했다.

이 덕분에 지금까지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평균 60%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군 트레일러 등 대체 차량과 열차,연안화물선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을 늘리는 등 운송차질에 대비했다.

이밖에 한국토지공사 등이 부두 인근의 빈 땅을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제공하고,부산시도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관련 기관들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부산항의 숨통을 터주는 데 한몫하고 있다.

김정한기자 jhkim@
2003-08-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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