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월드컵 시민의식’ 다시한번 발휘를

편집자에게/ ‘월드컵 시민의식’ 다시한번 발휘를

입력 2003-08-25 00:00
수정 200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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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시민의식 어디로…’ 기사(대한매일 8월23일자 11면)를 읽고

지난해 월드컵대회 때 4강 신화를 이룬 것보다 더 값진 것은 세계인들의 뇌리에 한국인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수십만명이 모였던 거리응원이 끝나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길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시민들의 성숙한 질서의식만큼은 월드컵 우승감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지구촌 대학생 축제인 U대회가 시민들의 무질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소식은 안타깝기만 하다.U대회는 승패보다는 세계 곳곳의 대학생들이 한데 모여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개최도시와 국가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축제 성격이 강한 행사다.차세대 지구촌의 리더가 될 이들 젊은 대학생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더구나 월드컵 때 보여주었던 성숙한 시민의식을 세계 속에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차량자율 2부제는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고,경기장과 문화행사장주변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은 1년 전 우리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걱정스럽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월드컵 때 보여주었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발휘해 보자.시민들의 적극적인 질서의식과 참여로 성공적인 U대회를 기대해 본다.

최영대 대구백화점 홍보팀장
2003-08-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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