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1000억대 맞장/서울시 신교통카드사업 NEIS 이어 또한번 격돌

삼성 LG 1000억대 맞장/서울시 신교통카드사업 NEIS 이어 또한번 격돌

입력 2003-08-22 00:00
수정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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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신교통카드 사업을 놓고 대표적인 시스템통합(SI)업체인 삼성SDS와 LGCNS가 리턴매치를 벌인다.올해 최대의 공공 프로젝트인 ‘서울 스마트카드’사업은 다음달 2일 제안서 제출 마감에 이어 같은달 말 사업자 선정이 끝난다. 내년 4월30일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버스·도시철도·택시요금의 지불은 물론 앞으로 민원수수료 등도 납부할수 있게 된다.

●이번엔 어디?

삼성SDS와 LGCNS는 이미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업에서 한차례 격전을 치렀다.두 회사와 경쟁할 만한 기술력을 가진 곳이 없다보니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삼성SDS와 LGCNS가 맞붙는 양상이 재연되고 있다.NEIS의 경우 LGCNS가 삼성SDS에 밀려 결국 삼성이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SDS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에스원·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계열사 및 롯데카드·외환카드·신한은행·한미은행·수협 등 신용카드회사와 군인공제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CNS 컨소시엄에는 LG카드·국민카드·BC카드·현대카드 등이 참여했으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도 가세했다.삼성쪽은 스마트카드 칩 생산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대규모 자금력을 보유한 군인공제회 등이 참여했다.LG는 신용카드회사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이동통신3사도 합세했다.신 교통카드는 휴대전화기에 칩 형태로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제2의 NEIS?

NEIS가 개인정보 유출 논쟁으로 진통을 겪었던 만큼 ‘서울 스마트카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는 암호화 등 기법을 통해 보관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현재 8개의 신용카드회사가 교통카드로 이용가능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이전에 사용했던 카드를 교체·환불하거나 재발급한다.신교통카드 시스템이 정착되기까지 3∼4년은 걸릴 전망이다.

시민 입장에서는 스마트카드가 대용량의 정보입력이 가능해,공무원증·학생증·건강보험증 등으로 활용범위가 무한해 전자주민증으로 발전할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교통카드 사업자 관계자는 “1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들인 만큼 서울시민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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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기자 geo@
2003-08-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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