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느끼나요 보건센터로 오세요”강북구, 우울증등 하루 40건 상담

“자살충동 느끼나요 보건센터로 오세요”강북구, 우울증등 하루 40건 상담

입력 2003-08-20 00:00
수정 200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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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살이 부쩍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의 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가 자살충동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강북구 미아7동사무소 2층에 마련된 ‘강북정신보건센터’에는 하루 평균 40여명의 주민들이 방문,상담과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이곳에서 돌보는 주민들만 모두 450여명에 이른다.19일에도 30여명의 주민들이 센터를 찾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종일 정신건강 상담이나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센터는 주로 우울증·조울증·정신분열증 등 정신과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전화나 방문 등으로 친절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해준다.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전문의와 연결해줘 약물치료를 비롯한 각종 치료를 받게 한다.

우울증을 앓는 주민이 병원 찾기를 꺼리면 2주에 한 번씩 센터를 찾는 지역내 2명의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주선,센터에서 편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외부출입을 꺼리는 환자를 위해서는 정신보건 간호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상담해주기도한다.1회 상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지,약물복용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쾌유를 돕는다.

현재 서울 자치구들이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는 강남·성동·성북·노원·서대문·강서 등 7곳.최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의 역할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강북정신보건센터 한정혜(정신보건간호사) 팀장은 “우울증 환자 등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들은 약물치료와 재활프로그램으로 완치되는 만큼 가족,이웃 등 주변인들이 조기 치료를 적극 도와줄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상담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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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3-08-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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