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장기 수배자들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찰·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이에 따라 당초 한총련에 단순 가담하고 반국가적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79명에 대해 자진출두해 탈퇴서를 작성할 경우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검찰의 방침이 그대로 적용될지 주목된다.검찰은 한총련의 장갑차 시위 이후 한총련 수배자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총련 관련 정치수배 해제 모임’과 ‘전국 한총련 수배자 가족 모임’은 19일 성명을 내고 “출두 과정에서 한총련 탈퇴서 작성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회단체와 법적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검찰 일각에서 탈퇴서 문제를 끄집어내는 것은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총련 수배학생들은 자진출두 여부를 수배자와 소속 대학의 의사에 맡기기로 했으며,동국대·단국대 등 상당수 대학의 수배자들이 참여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한총련 관련 정치수배 해제 모임’과 ‘전국 한총련 수배자 가족 모임’은 19일 성명을 내고 “출두 과정에서 한총련 탈퇴서 작성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회단체와 법적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검찰 일각에서 탈퇴서 문제를 끄집어내는 것은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총련 수배학생들은 자진출두 여부를 수배자와 소속 대학의 의사에 맡기기로 했으며,동국대·단국대 등 상당수 대학의 수배자들이 참여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3-08-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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