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미킬, PGA챔피언십 ‘접수’

무명 미킬, PGA챔피언십 ‘접수’

입력 2003-08-19 00:00
수정 200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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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내기 메이저 챔피언’으로서보다는 따뜻한 마음씨와 용기를 지닌 ‘의인’으로 더 많은 감동을 전해줬다.

숀 미킬(사진·34).지난 1994년 물에 빠진 자동차에 뛰어 들어 익사 직전의 2명을 구해 ‘용기있는 시민상’을 받은 무명의 골퍼.그가 18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파70·7134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채드 캠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92년 프로 데뷔 이후 퀄리파잉스쿨을 세차례나 거친 미킬은 지난 2000년 상금 104위(46만 7000달러)가 최고 성적인 철저한 무명.이 대회 이전에 163차례나 PGA 투어 대회에 나서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고,더구나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이 이번이 세번째로 앞선 두차례에서는 모두 컷오프됐다.

이로써 미킬은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에 이어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지금까지 투어 선수로 받은 상금총액 60여만달러의 갑절에가까운 108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긴 미킬은 지난해 외판원을 전전하다 이 대회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리치 빔의 ‘인생역전’을 재연했다.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올린 것은 지난 91년 존 댈리에 이어 두번째.

3라운드에서 이미 우승권에서 멀어진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 73타로 4라운드를 마쳐 합계 12오버파 292타로 대회 출전 사상 최악인 공동 39위의 성적을 냈다.

곽영완기자
2003-08-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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