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영재교육기관 육성이 목표”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임 교장 이돈희 씨

“세계적 영재교육기관 육성이 목표”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임 교장 이돈희 씨

입력 2003-08-19 00:00
수정 200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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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영재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데 장기적 목표를 두겠습니다.”

오는 31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임 교장으로 부임하는 이돈희(李敦熙·66) 전 교육부 장관이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18일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문 교수단의 연구를 참고로 단기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영재교육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교사들과 함께 수업개선,생활지도,학교경영,정보활용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그는 또 “민족사관고교는 귀족학교나 명문학교라기보다는 지역,성별,계층에 관계 없이 발굴된 학문적 영재를 교육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가진 학교”라면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 선발시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을 뽑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특히 저소득층 자녀들도 선발기준에 충족하면 입학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내년 신입생 중 5%인 7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이중 3명은 성적보다는 가정형편을 우선 고려하는 등 장학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교 평준화와 관련,“적절한 보완적 제도가 병행되지 않으면 평등주의의 실현이 어려운 만큼 대안적 체제가 함께 필요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민족사관고교는 존립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단순한 기관운영자이기보다는 교육현장에서 공부하는 연구자로 일하고 교사들과 함께 학교교육의 개선을 위해 연구하면서 가르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범대학 학장과 한국교육개발원장,교육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교육한국협회장과 한국열린교육협의회 이사장,한국사회과학연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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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3-08-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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