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보·혁 충돌’우려/진보·보수단체 수만명 시청앞서 행사

광복절 집회 ‘보·혁 충돌’우려/진보·보수단체 수만명 시청앞서 행사

입력 2003-08-11 00:00
수정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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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진보·보수단체들이 동시에 서울시청 앞에서 광복 58주년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기로 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경찰과 관련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통일연대와 민중연대 등 진보성향의 단체들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에서 ‘반전평화 통일대행진’을 연다.

반면 자유시민연대와 재향군인회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로 구성된 ‘8.15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도 같은 시각 서울시청 앞에서 행사를 갖고 ‘건국 55주년 반핵반김 8·15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를 상대로 ‘친북’ 정책을 버리고 한·미동맹 강화에 힘쓸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모두 1만∼2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라 물리적인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집회를 신고한 측에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두 행사가 각각 기도회와 추모행사라 신고대상 집회도 아니다.”면서 “두 단체에 물리적 충돌의 위험이 있으니 행사장소를 외곽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부득이한 경우엔 먼저 교통통제를 요청한 국민대회측이 시청에서 행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통일대행진 행사 관계자는 “시청 앞에서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물리적 충돌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장소가 겹쳐서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회 행사 관계자는 “장소 이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충돌을 막기 위해 행사 참여자들에게 질서유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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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기자 koohy@
2003-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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