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막을 팀은 없는가.삼성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전통의 맞수 현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11연승을 달렸다.특급용병 바우터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흔들림없는 전력을 보인 삼성은 신세계가 지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1년 겨울리그에 걸쳐 세운 역대 최다연승 기록(16승)과 전승(20승) 우승에 한 발짝 더 접근했다.소속사인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며 왼쪽 어깨에 검은색 테이프를 붙이고 출전한 현대 선수들은 불꽃투혼을 보였지만 삼성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이창구기자 window2@
2003-08-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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