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고가도로 폐쇄 후 어제 첫 출근/서울 도심 교통소통 원활

삼일고가도로 폐쇄 후 어제 첫 출근/서울 도심 교통소통 원활

입력 2003-08-05 00:00
수정 200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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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요일제’ 참여기업 교통부담금 30% 할인

청계천 복원을 위해 청계고가도로 철거에 이어 지난 2일 삼일고가도로가 폐쇄된 이후 첫 출근일인 4일 서울 도심의 교통소통은 예상과 달리 원활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9시 사이 출근시간대의 서울시 전역의 차량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24.8㎞로 평소보다 2.4㎞ 더 빨랐다고 밝혔다.도심 주행속도도 시간당 평균 20.7㎞로 지난주 월요일에 비해 0.2㎞ 빨랐다.특히 삼일고가 폐쇄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던 남산1호터널을 통한 도심 진입도 시간당 64.7㎞를 유지,평소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 교통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남산1호터널의 교통량은 시간당 1534대로 지난달 14일과 28일 등 평소의 월요일에 비해 각각 17.9%,8.9% 정도 줄어들었다.

서울 전역의 출근시간대 시간당 도심유입 차량은 3만 8000대로 청계천복원공사 착공 전인 지난 6월30일 4만 3800대와 착공일인 지난달 1일의 3만 9400대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지속적인이용 확대를 위해 월∼금요일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까지 할인해 주기로 했다.이달 중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도 개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업체가 건물 주차장을 자율요일제로 운영할 경우,대형시설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20% 줄여 주기로 했다.종사자의 90% 이상이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의 10%를 별도로 경감해 주기로 했다.

자율요일제 위반 차량을 100% 통제하는 등 기업체의 주차장 운영 내용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외에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자율요일제 참여 시민에 대해서는 자동차세 감면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계속 협의하고,거주자 우선주차제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자율요일제에 가입하면 5000원권 지하철 정액승차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도심 교통난을 줄이자는 시민운동으로 시작된 자율요일제에는 3일 현재 개인과 단체 7만 322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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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송한수기자 yidonggu@
2003-08-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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