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테러 가능성 높다”

“알카에다 테러 가능성 높다”

입력 2003-08-05 00:00
수정 200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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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 연합|미국 정부는 3일 9·11테러를 자행한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새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우리는 언제든지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에 대비해 왔다.우리는 테러의 목표물이 돼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존 애슈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알 카에다가 미국을 상대로 ‘현실적으로 매우 가능성 있는’ 또 다른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알 카에다는 언제,어디서든지 그들이 실행할 수 있는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갖가지 노력들과 우리가 나누고 있는 다양한 정보들로 볼 때 (또 다른 테러의)가능성이 있으나 우리가 경계할 때마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잇따라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리지 장관과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2001년 9월 9·11테러 이후 미국 보안 당국은 보안체제를 개선하고 100여차례의 테러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두 장관은 알 카에다가 미국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있으며 보안상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두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알 카에다 2인자이자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인 알 자와히리가 미국에 대해 테러 공격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아랍 위성방송 알 아라비야가 이날 공개한 녹음테이프에서 알 자와히리는 “미국이 만약 관타나모 기지에 억류된 이슬람 포로들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는 결국 사형을 선고할 군사재판에 포로들을 회부하겠다는 워싱턴의 발표에 대한 응답이며 이제까지 미국이 치른 대가는 앞으로 시작될 ‘실질적 전투’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과 리지 장관은 그러나 이 녹음 테이프의 진위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달 29일 항공기 납치를 포함해 전세계의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비,일련의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
2003-08-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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