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총체적 혼돈 분위기

문화부 총체적 혼돈 분위기

입력 2003-08-04 00:00
수정 2003-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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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문화예술위원회의 출범 및 조직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의 처리문제 등을 놓고 총체적인 혼돈 속에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다.문화부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는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격앙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문화부 장관기 밥그릇 쟁탈전’이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다.

문화부 직원들은 문화정책국과 예술국에 종무실까지 통합되는 것에서 나아가 지방분권화 추진에 따라 더 많은 조직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한다.‘들러리’라는 아이디의 직원은 “문화예술위원회가 생기면 예술국의 대체업무를 개발한다는데 그런 일들이 있기는 있느냐.”고 반문했다.‘사람방 손님’은 “결국 2∼3년 뒤 길거리로 내몰겠다는 것”이라면서 “정책이 마음에 안들면 들어와서 정책결정을 하면 되지,외부에 위원회를 만들어 장관이 임명하는 (코드에 맞는)사람들에게 정책결정권을 주겠다는 것은 심하다는 생각”이라고 문화예술위 신설을 비롯한 일련의 조직개편 추진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문화부의 잉여인력 처리문제도 관련 기관 직원들의 반발을사고 있다.최근 1국 3과의 조직이 늘어난 문화재청의 직장협의회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의견’이라는 글을 올렸다.이들은 문화부 직장협의회장의 “희망 직원의 문화재청 전출”발언에 “문화재청을 인사적체 해소청으로 인식하고 발언한 것을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반면 ‘배신’이라는 문화부 직원은 “조직확대를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는 언제고,되고 나니까 은혜를 모르는 철면피”라고 문화재청쪽에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노조위원장도 “문화부가 공석중인 경륜 사장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면 사활을 걸고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자세를 보였다.이에 대해 ‘그래 좋다’는 “나도 산하단체 직원들 만큼 월급 받으며 다니고 싶다.나보다 훨씬 단순한 일을 하는데….”라고 비난했다.그러나 이렇듯 전면적인 전선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중재에 나서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개방형 직제인 국립국악원장 선임을 놓고,선정위원들이 진보적 문화예술 단체 사람들로 대거 교체된것은 특정인을 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게시판에 제기되면서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유치 ‘순항’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이민석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창환 서울시청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및 관계 공무원과 면담을 갖고 흑석동 260번지 일원에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한강본부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확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에 흑석동 선착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먼저 리버버스 선착장에 대한 흑석동 주민들의 염원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착장 유치를 위해 미래한강본부에 주민 청원을 제출한 사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작구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희원 의원은 2024년 8월과 10월, 2025년 3월 세 차례에 걸쳐 리버버스 선착장 설치를 요청하는 주민 청원을 미래한강본부에 제출한 바 있다. 1차 청원 당시 2180명이던 서명자는 3차에 이르러 4158명으로 늘었다. 교통 편의성 측면의 강점도 조명됐다. 흑석동 260번지 일대에 선착장이 조성되면, 기존 여의도와 잠원 선착장 간 약 10km 구간의 공백을 메워 노선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대상지에서 지하철 9호선 흑석역까지의 직선거리가 불과 150m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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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3-08-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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