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GDP 2.4% 성장/ FRB “경기 빠른 회복조짐”

美 2분기 GDP 2.4% 성장/ FRB “경기 빠른 회복조짐”

입력 2003-08-01 00:00
수정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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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2.4%로 나타났다고 미 상무부가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무부는 기업투자와 소비가 증가해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1.4%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 미만의 저성장을 유지해 왔으며 경제 전문가들도 올 2분기 GDP 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30일 미국 경제가 최근 들어 빠른 회복의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랫동안 침체됐던 제조업의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이날 발표한 이른바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가가 여전히 약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활동이 지난 6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베이지북은 FRB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의 경제활동 보고를 토대로 작성하며 FRB 정책 결정의 기본 자료로 이용된다.

FRB는 “12개 연방준비은행의 보고들은 경제활동의 속도가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의 기간에 한 단계 올라갔다는 추가 신호들을 제공했다.”면서 “특히 제조업의 활동수준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금 높아졌으며 필라델피아와 리치먼드는 최근의 생산 감소 추세가 종식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공장 부문에서 ‘회복의 초기 징후’를 봤다면서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10개 은행이,제조업 부문이 긴 슬럼프 끝에 안정되고 있거나 향상되고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 보고서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03-08-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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