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북한산’(대한매일 7월19일자 8면)기사를 읽고
얼마 전 홀가분한 기분으로 남편과 함께 북한산 향로봉 정상에 올랐다가 혼쭐이 난 적이 있다.능선을 따라 향로봉에서 비봉 방향으로 가는 길이었다.바위 사이로 난 길이 좁고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었다.
밑은 수십 미터의 낭떠러지여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었다.그러나 되돌아가는 길 역시 쉽지 않아 남편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거의 기다시피 해서 진땀을 흘린 끝에 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이렇게 위험한 구간인데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바위 사이에 쇠말뚝 몇 개만 설치해 놓았더라도 크게 의지가 됐을 텐데….이때부터 ‘수도권 명산’에서 매우 위험한 산으로 북한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등산금지구역이라면 안내판이나 차단장치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본다.대한매일의 보도는 수도권 시민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아무도 지적하지 않은 사실을 잘 파헤쳤다.
북한산은 해마다 400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알려질 만큼수도권 최대 명산으로 자리잡았다.또한 국립공원으로 입장수입이 만만찮을 텐데 왜 안전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는지 이용자 입장에서는 의아스럽기만 하다.
황은숙 서울 강서구 가양동
얼마 전 홀가분한 기분으로 남편과 함께 북한산 향로봉 정상에 올랐다가 혼쭐이 난 적이 있다.능선을 따라 향로봉에서 비봉 방향으로 가는 길이었다.바위 사이로 난 길이 좁고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었다.
밑은 수십 미터의 낭떠러지여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었다.그러나 되돌아가는 길 역시 쉽지 않아 남편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거의 기다시피 해서 진땀을 흘린 끝에 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이렇게 위험한 구간인데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바위 사이에 쇠말뚝 몇 개만 설치해 놓았더라도 크게 의지가 됐을 텐데….이때부터 ‘수도권 명산’에서 매우 위험한 산으로 북한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등산금지구역이라면 안내판이나 차단장치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본다.대한매일의 보도는 수도권 시민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아무도 지적하지 않은 사실을 잘 파헤쳤다.
북한산은 해마다 400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알려질 만큼수도권 최대 명산으로 자리잡았다.또한 국립공원으로 입장수입이 만만찮을 텐데 왜 안전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는지 이용자 입장에서는 의아스럽기만 하다.
황은숙 서울 강서구 가양동
2003-07-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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