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VS 뭉칫돈.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별화된 우수인재 영입 ‘당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과 LG 구본무 회장의 ‘CEO 육성론’으로 한차례 신경전을 벌인 두 기업이 우수인재 영입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전략을 펴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인센티브로 내걸었고,LG전자는 프로스포츠 선수와 마찬가지로 거액의 스카우트 비용을 지불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스톡옵션 제도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이 제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스톡옵션 제도는 특히 우수인력 확보에 유용하다.”고 말했다.핵심 인력 영입 과정에서 이들에게 스톡옵션 제공을 약속하는 게 유용하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의 휴대전화 시장 개척에 큰 공을 세운 피터 스카르진스키를 정식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2005년 3월부터 주당 28만 88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4019주를 부여했다.현재의 주가(40만원대)만 유지해도 2년뒤 5억원 가까이 챙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스카르진스키 외에도 새로 영입한 핵심 임원들에게 1인당 3400∼9800여주씩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 2001년 정관에 스톡옵션 부여를 명시한 LG전자는 그러나 스톡옵션보다는 거액의 스카우트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연구소장급 핵심인재에게는 10억원 안팎의 목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봉 책정때도 영입 인재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별화된 우수인재 영입 ‘당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과 LG 구본무 회장의 ‘CEO 육성론’으로 한차례 신경전을 벌인 두 기업이 우수인재 영입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전략을 펴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인센티브로 내걸었고,LG전자는 프로스포츠 선수와 마찬가지로 거액의 스카우트 비용을 지불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스톡옵션 제도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이 제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스톡옵션 제도는 특히 우수인력 확보에 유용하다.”고 말했다.핵심 인력 영입 과정에서 이들에게 스톡옵션 제공을 약속하는 게 유용하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의 휴대전화 시장 개척에 큰 공을 세운 피터 스카르진스키를 정식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2005년 3월부터 주당 28만 88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4019주를 부여했다.현재의 주가(40만원대)만 유지해도 2년뒤 5억원 가까이 챙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스카르진스키 외에도 새로 영입한 핵심 임원들에게 1인당 3400∼9800여주씩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 2001년 정관에 스톡옵션 부여를 명시한 LG전자는 그러나 스톡옵션보다는 거액의 스카우트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연구소장급 핵심인재에게는 10억원 안팎의 목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봉 책정때도 영입 인재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3-07-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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