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김지윤의 날

여자프로농구 /김지윤의 날

입력 2003-07-16 00:00
수정 200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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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주부스타 김영옥 전주원이 버틴 현대를 3연패로 몰아 넣으며 첫승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 개막전에서 현대를 78-71로 눌렀다.국민은행은 지난 11일 ‘만년 꼴찌’ 금호생명에게 일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1승1패를 기록했고,전통의 현대는 이번 시즌 가장 만만한 팀이라는 낙인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국민은행의 승리는 어시스트 여왕 김지윤의 손끝에서 나왔다.현란한 패스워크로 어시스트와 동격으로 통하는 김지윤은 이날 7개의 송곳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특히 4쿼터에서는 4개의 슛을 모두 림에 꽃아 승부를 갈랐다.전날까지 개인통산 2887점을 기록한 김지윤은 이날 20점을 보태 통산 세번째로 2900득점(2907점)을 돌파했다.국민은행의 최장신 용병센터 론다 스미스(205㎝)도 12점을 넣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수훈을 세웠다.국민은행은 1쿼터 초반 ‘총알 낭자’ 김영옥(34점)이 지휘하는 현대의 파상 공세에 밀려 흔들렸다.홍정애와 신정자(11점8리바운드)의 슛이 터지면서 1쿼터를 간신히 22-22로 마친 국민은행은 2쿼터부터 김지윤 신정자의 속공을 내세워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에서는 스미스의 골밑 공격과 김경희 최위정의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져 54-50로 앞섰고,4쿼터 들어 현대를 50점에 묶어놓고 내리 8점을 보태 대세를 갈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3-07-1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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