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참 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오던 병사가 휴가중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선 부대 지휘관이 소속부대 병사를 성추행했다가 구속됐다.
육군은 소속 부대원을 성추행한 모 사단 예하 대대장 손모(46) 중령을 성추행 혐의로 지난 5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대장급(중령) 지휘관이 소속 부대 병사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에 따르면 손 중령은 최근 자신의 부대원으로 배속된 A모 이병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는 등 6월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중령의 성추행 사실은 최근 A 이병이 자신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부대 군의관에게 ‘대대장의 성추행 때문에 군대생활이 힘드니 보직을 바꿔달라.’고 토로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이날 ‘성추행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갑식 육군 참모차장)을 구성,피해 사례 확인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육군은 소속 부대원을 성추행한 모 사단 예하 대대장 손모(46) 중령을 성추행 혐의로 지난 5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대장급(중령) 지휘관이 소속 부대 병사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에 따르면 손 중령은 최근 자신의 부대원으로 배속된 A모 이병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는 등 6월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중령의 성추행 사실은 최근 A 이병이 자신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부대 군의관에게 ‘대대장의 성추행 때문에 군대생활이 힘드니 보직을 바꿔달라.’고 토로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이날 ‘성추행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갑식 육군 참모차장)을 구성,피해 사례 확인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7-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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