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사흘째 / 남북 공동보도문안 집중조율 ‘核 평화해결 노력’ 포함될듯

장관급회담 사흘째 / 남북 공동보도문안 집중조율 ‘核 평화해결 노력’ 포함될듯

입력 2003-07-12 00:00
수정 2003-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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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11일남북 대표단은 수석 및 실무 대표 접촉을 잇달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남북경협 관련 조항이 포함된 공동보도문 작성을 위해 집중협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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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양측이 12일 새벽 발표할 공동보도문에는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을 비롯한 당사자들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북측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을 수용하도록 촉구하면서 이와 관련한 명확한 문구를 공동보도문에 포함시켜려 했으며,북측은 평화수호 의지의 남북 공동확인 조치,전쟁국면 가속행위 불가담 등의 포함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북측은 또 남측이 요청한 2차 남북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대해 ‘주적론’과 국방비 증액 등을 이유로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그러나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현안에는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

남북은 오는 9월 11일 추석을 즈음해 수백명 규모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으며,면회소 건설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했다.

양측은 12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10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6차 경추위를 당초 합의대로 8월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북측 대표단은 12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편으로 출국,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도운기자 dawn@
2003-07-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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