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지역 보상비 인상키로

은평뉴타운 지역 보상비 인상키로

입력 2003-07-11 00:00
수정 200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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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로 고비를 맞고 있는 은평뉴타운 사업이 ‘거주민 지원 확대’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묶인 상태에서 토지 보상가를 산정하려던 계획을 수정,도시개발구역 지정 전에 그린벨트를 해제,자연녹지지역 상태에서 토지가를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우선 11일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로 두 차례나 무산됐던 공청회를 다시 열어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이후 시 도시계획 심의를 거친 뒤 건설교통부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요청하고,도시개발구역 지정이 되기 전인 9월쯤 그린벨트를 해제할 방침이다.

토지 보상은 개발구역 지정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정 전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주민들이 좀더 많은 보상가를 받게 된다.

보상가는 은평뉴타운 지역의 공시지가나 시중가가 아니라 상암동 등 용도가 비슷한 인근 지역의 땅값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사의 평가를 받아 산정한다.

시는 또 현 주민에게 공급되는 아파트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현 거주면적이 25.7평 이상인 주민에게는추후 25.7평 이상의 아파트를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시장·상가 등을 운영하는 주민에게는 토지를 특별 공급하고,단독주택 희망자에게는 단독택지를 공급하는 한편 양도소득세 감면,명문 초·중·고 유치,장기주택자금 대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은평뉴타운 지역은 민간이 개발할 경우 개발구역이 28만평(공영개발시 108만평)에 불과한데다 1종 주거지역으로 묶이기 때문에 공영개발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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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2003-07-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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