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실 뒷문을 알리지 말라.”
용산구가 때 아닌 구청장실 리모델링 작업에 바쁜 모습이다.
최근 청사 앞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집단민원과 관련된 구민들의 집회와 구청장 면담 요청이 잇따르는 데다,집무실 기습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도는 등 업무를 가로막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민선 단체장의 입장에서는 민원인들을 만나주는 게 최선이지만 건설교통부나 서울시 등 다른 기관에서 주로 맡는 일들이 대부분이어서 주민들의 요구대로 면담에 선뜻 응했다가는 자칫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난감한 실정이다.그렇다고 ‘우리 관할이 아니니 다른 데로 가보라.’고 답변한다는 것은 성의없다는 비난을 듣기 십상이어서 이래저래 고민거리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초에는 구청 앞 집단시위가 이어져 일주일째 집회가 끝날 때까지 퇴근도 못한 채 집무실에 갇힌 적도 있다.화근을 피하면서도 집무도 제때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짜낸 묘안이 ‘탈출구’를 만드는 것. 이에 따라 구는 청사 옆 신축건물로 연결되는 통로 공사를 열흘 안으로 마무리지을 방침이다.지난달 말 구청장실에 뒷문을 뚫는 공사에 들어가 본건물 3층과 부속건물 3층을 잇는 4m짜리 ‘무지개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비계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강동구는 청사 3층 김충환 구청장실 입구 천장에 폐쇄회로 TV를 설치,상황실에 연결해 비상시 복도의 자동셔터문을 내리는 장치가 가동되도록 조치해 놓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용산구가 때 아닌 구청장실 리모델링 작업에 바쁜 모습이다.
최근 청사 앞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집단민원과 관련된 구민들의 집회와 구청장 면담 요청이 잇따르는 데다,집무실 기습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도는 등 업무를 가로막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민선 단체장의 입장에서는 민원인들을 만나주는 게 최선이지만 건설교통부나 서울시 등 다른 기관에서 주로 맡는 일들이 대부분이어서 주민들의 요구대로 면담에 선뜻 응했다가는 자칫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난감한 실정이다.그렇다고 ‘우리 관할이 아니니 다른 데로 가보라.’고 답변한다는 것은 성의없다는 비난을 듣기 십상이어서 이래저래 고민거리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초에는 구청 앞 집단시위가 이어져 일주일째 집회가 끝날 때까지 퇴근도 못한 채 집무실에 갇힌 적도 있다.화근을 피하면서도 집무도 제때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짜낸 묘안이 ‘탈출구’를 만드는 것. 이에 따라 구는 청사 옆 신축건물로 연결되는 통로 공사를 열흘 안으로 마무리지을 방침이다.지난달 말 구청장실에 뒷문을 뚫는 공사에 들어가 본건물 3층과 부속건물 3층을 잇는 4m짜리 ‘무지개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비계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강동구는 청사 3층 김충환 구청장실 입구 천장에 폐쇄회로 TV를 설치,상황실에 연결해 비상시 복도의 자동셔터문을 내리는 장치가 가동되도록 조치해 놓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3-07-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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