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껌의 수입·제조·판매를 금지해 왔던 싱가포르 당국이 세계적 껌 제조사인 리글리사의 압력에 굴복했다.지난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의사처방전에 의한 무설탕껌의 판매 가능성을 언급했던 싱가포르가 의사처방전 없이도 리글리사의 무설탕껌인 오비트를 살 수 있도록 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주미 싱가포르대사인 찬흥치는 “진지하고 오랜 협상과정을 통해”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리글리사의 무설탕껌을 처방전 없이 팔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리글리사는 싱가포르에서 자사의 모든 껌이 자유롭게 팔리기를 원하지만 “달리기 전에 걸어야만 한다.”며 이번 조치에 대한 만족감을 피력했다.
2003-07-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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