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파업과 관련,지난 1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조흥은행 노조 부위원장 이용규(38)씨의 부인 이모(39)씨가 남편면회를 위해 집을 나서다 교통사고로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씨는 3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앞 도로에서 면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아파트쪽으로 우회전하던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사고 당시 남편 이씨는 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중이었다.
한편 서울지법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부인의 사고를 감안,구속영장 철회의 뜻을 밝히자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관계자도 “담당 판사가 영장 심사 도중 이씨 아내의 사망소식을 듣고 인도적 차원에서 정상을 참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세영기자 sylee@
이씨는 3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앞 도로에서 면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아파트쪽으로 우회전하던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사고 당시 남편 이씨는 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중이었다.
한편 서울지법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부인의 사고를 감안,구속영장 철회의 뜻을 밝히자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관계자도 “담당 판사가 영장 심사 도중 이씨 아내의 사망소식을 듣고 인도적 차원에서 정상을 참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003-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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