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진에서 벗어났다.봉중근은 29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9로 뒤진 6회말 세번째 투수로 등판,2와 3분의2이닝동안 2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을 4개나 낚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팀이 7-9로 패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봉중근은 방어율을 3.35로 낮췄다.한편 28일 동반 출격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은 희비가 엇갈렸다.김병현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7안타를 맞고 5실점(자책 1실점)했지만 1회에 무려 14점을 뽑는 팀 방망이 덕에 승리를 챙겼다.이적 후 두번째 승리(1패)이자 홈 첫 승을 기록했고 방어율을 4.50으로 떨어뜨렸다.그러나 열흘만에 등판한 서재응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5와 3분의1이닝동안 9안타 2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최근 연승행진(4연승·5승)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가 깨졌고 방어율도 3.09로 치솟았다.
2003-06-3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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