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계천 유물발굴 대책 세워라

[사설] 청계천 유물발굴 대책 세워라

입력 2003-06-30 00:00
수정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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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가 서울 청계천 복원 공사에 앞서 강바닥에 묻혀있는 퇴적물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청계고가 철거 개시를 코앞에 두고 나온 결정이라 뒤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서울시와 문화재위원회는 구체적인 발굴 계획 및 출토유물에 대한 보존 대책 수립,발굴 결과에 따른 현장 복원 방안 등 대책을 서둘러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후회없는 복원공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청계천 바닥에 대한 발굴 필요성은 지난 2∼4월 실시된 문화재지표조사 결과 광통교 등 각종 다리 유구와 오간수문 석재 부재,조선시대 후기 백자파편과 기왓장이 다수 발견되면서 제기되기 시작했다.청계천 하상 퇴적물은 문화 유적,유물뿐만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쓰레기,각종 생활용품 등 조선시대 후기,구한말의 서민생활을 연구할 수 있는 학술 자료의 보고로 고고학적,인류학적 가치도 크다는 게 학계의 견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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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십년 흙과 모래,쓰레기가 퇴적된 하상 발굴 작업은 특수 발굴 기법과 적지 않은 예산,시간이 소요되고 당초 서울시의 복원 공사 계획에는 이런 작업이 포함돼 있지 않았던 만큼 공기(工期) 차질에 대한 우려가 따를 수 있다.그러나 친환경적 도시공간 조성과 서울의 역사성·문화성 회복이 청계천 복원의 목표임을 생각할 때 이는 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서울시는 유물 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복개물 상판 제거등 공사 시기를 조정하고 될 수 있으면 석축,다리 등 발굴된 유적은 현장에 복원하는 등 친문화적 청계천 복원이 되도록 세심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2003-06-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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