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부진은 부정클럽 탓? / 우즈 “다른 선수들 반발계수 규정 위반”

황제 부진은 부정클럽 탓? / 우즈 “다른 선수들 반발계수 규정 위반”

입력 2003-06-27 00:00
수정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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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부진은 부정 클럽 때문(?)

3개월째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는 ‘골프황제’ 우즈가 “다른 선수들이 부정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우즈가 제기한 의혹의 근거는 일부 선수들의 드라이버 비거리 증대.2001시즌까지만 해도 미프로골프(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2위를 다툰 우즈는 올 시즌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29위로 추락했다.평균 292.2야드로 1위인 행크 퀴니(314야드)에 견줘 형편없는 거리다.

한때 3번우드로 쳐도 다른 선수들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훨씬 넘곤 했지만 이젠 드라이버를 잡아도 다른 선수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이처럼 많은 선수들의 비거리가 는 이유는 “아마도 규정을 넘는 반발계수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게 우즈의 주장이다.

현재 PGA 선수들의 클럽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정한 규정에 적합한 것만 사용하게 돼 있다.USGA가 정한 드라이버의 반발계수는 0.83으로 숫자가 크면 비거리도 는다.

그런데 우즈와 용품계약을 맺은 나이키가 다른 용품사의 클럽을 조사한 결과 이 한계를 넘는 클럽이 일부 발견됐다.0.84는 보통이고 심지어 0.86까지 나왔다.이 정도 반발계수면 최소한 6야드 이상의 비거리 증대 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우즈는 “아마도 선수들은 그같은 클럽을 자신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클럽을 제공하는 용품업체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이에 대해 일부 용품업체들은 “만들다 보면 규정을 넘는 제품도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인정,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06-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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