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확산 / 어린이 1명 사망… 의심 환자 10명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확산 / 어린이 1명 사망… 의심 환자 10명

입력 2003-06-23 00:00
수정 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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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세로 입원한 S재활원생 한명이 사망한 가운데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발생이 확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22일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의심증세를 보여 입원치료 중이던 경기 광주의 S재활원생 3명 가운데 1명 등 2명이 사망하고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환자들은 S재활원생 외에 서울 4명,경기 5명,충북 1명 등 모두 10명에 이른다.이들은 용혈성 요독증으로 신고,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들 가운데 경기도 거주자 한 명에게서는 독소가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기도 양평 축산농가의 8세 남아의 경우 지난 9일 용혈성 요독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달 15일 사망했다.보건원 관계자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은 6월초에 시작됐으며 원인균이 O-157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장출혈성 대장균은 오염된 음식물과 식수,피부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제1군 법정전염병으로,치사율이 유아 10%,노인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2003-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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