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전산인력 복귀 안팎 / 노조 “국민불편 최소화” 주말 온라인 정상거래 협상 새국면 맞나

조흥銀 전산인력 복귀 안팎 / 노조 “국민불편 최소화” 주말 온라인 정상거래 협상 새국면 맞나

입력 2003-06-21 00:00
수정 2003-06-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흥은행 노동조합이 파업에 참가했던 전산담당 인력 중 일부를 20일 밤 다시 전산센터로 복귀시킴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전산망 다운’은 적어도 이번 주말(21,22일)에는 일어나지 않게 됐다.노조의 이런 움직임은 정부 및 신한금융지주 등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흥은행은 이날 오후 9시30분쯤 “21,22일 이틀 동안 온라인 거래를 포함한 모든 온라인 거래를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불과 10여분 뒤 “정상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번복했다.그러면서 “당초 전산요원 부족으로 인해 주말 이틀 동안 전산을 정비한 후 다음주에 정상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전산요원이 확보돼 정상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노조의 협조가 결정적이었다.노조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며 본점에서 농성중이던 전산담당 인력 28명을 서울 역삼동 전산센터로 돌려보냈다.노조 관계자는 “협상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마지막 카드(전산망 다운)를 쓰기 위해 일단 전산망 가동을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당초 노조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노조의 투쟁강도가 다소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파업 사흘째를 맞으면서 예금인출 사태도 한고비를 넘긴 분위기다.지난 19일 예수금감소액은 1조 3002억원으로 18일 3조 3451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시급한 자금결제 수요로 인한 대기업 인출이 대충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손정숙 김유영기자 jssohn@

2003-06-2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