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축구 신인왕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K-리그 1라운드 초반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준영(안양)의 골잔치가 잠시 주춤한 사이 팀 동료 정조국이 깜짝골로 전세를 뒤집었고,울산의 ‘만능 공격수’ 최성국도 골을 꾸준히 이어가며 신인왕을 향해 고삐를 바짝 죄었다.
당초 올시즌 신인왕은 ‘슈퍼 루키’ 정조국과 최성국 가운데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이후 이준영의 혜성 같은 등장으로 잠시 빗나갔던 이 예상은 뒤늦게 시동이 걸린 이들의 골행진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
그러나 이준영의 발끝도 여전히 골맛을 벼르고 있어 올해 신인왕을 점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와의 개막전 이후 골 침묵에 빠진 최성국은 지난달 10일 대전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특히 18일 대전 원정경기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문전을 끊임없이 유린,대전의 ‘안방불패’ 신화를 깨뜨리는 데 앞장섰다.후반 5분에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연달아 제친 뒤 무주공산인 상대 골문에 자신의 시즌 4호골을 작렬,‘드리블의 귀재’란 찬사도 얻었다.
홈 7연승과 선두를 넘보던 대전은 전·후반 내내 쉴 새 없이 좌우를 헤집고 다니는 최성국의 드리블 공세에 말려 0-4 완패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시즌 초반 한때 벤치 신세까지 지며 부진을 면치 못한 정조국은 지난달 10일 부천전 첫 골 이후 지금까지 6골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선두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연속골을 뿜어내며 시즌 6호골을 기록,득점 수치상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정조국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1분 드라간의 패스를 받아 먹이를 낚아채듯 추가골을 터뜨렸고 종료 2분전 동점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팀에 귀중한 1승점을 보탰다.
1라운드에서 중요한 고비 때마다 골을 작렬,팀의 승수를 쌓은 ‘신인 해결사‘ 이준영은 후반 43분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 극적인 페널티킥을 끌어냈지만 득점 기회를 정조국에 넘겨주는 미덕까지 발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K-리그 1라운드 초반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준영(안양)의 골잔치가 잠시 주춤한 사이 팀 동료 정조국이 깜짝골로 전세를 뒤집었고,울산의 ‘만능 공격수’ 최성국도 골을 꾸준히 이어가며 신인왕을 향해 고삐를 바짝 죄었다.
당초 올시즌 신인왕은 ‘슈퍼 루키’ 정조국과 최성국 가운데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이후 이준영의 혜성 같은 등장으로 잠시 빗나갔던 이 예상은 뒤늦게 시동이 걸린 이들의 골행진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
그러나 이준영의 발끝도 여전히 골맛을 벼르고 있어 올해 신인왕을 점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와의 개막전 이후 골 침묵에 빠진 최성국은 지난달 10일 대전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특히 18일 대전 원정경기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문전을 끊임없이 유린,대전의 ‘안방불패’ 신화를 깨뜨리는 데 앞장섰다.후반 5분에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연달아 제친 뒤 무주공산인 상대 골문에 자신의 시즌 4호골을 작렬,‘드리블의 귀재’란 찬사도 얻었다.
홈 7연승과 선두를 넘보던 대전은 전·후반 내내 쉴 새 없이 좌우를 헤집고 다니는 최성국의 드리블 공세에 말려 0-4 완패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시즌 초반 한때 벤치 신세까지 지며 부진을 면치 못한 정조국은 지난달 10일 부천전 첫 골 이후 지금까지 6골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선두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연속골을 뿜어내며 시즌 6호골을 기록,득점 수치상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정조국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1분 드라간의 패스를 받아 먹이를 낚아채듯 추가골을 터뜨렸고 종료 2분전 동점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팀에 귀중한 1승점을 보탰다.
1라운드에서 중요한 고비 때마다 골을 작렬,팀의 승수를 쌓은 ‘신인 해결사‘ 이준영은 후반 43분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 극적인 페널티킥을 끌어냈지만 득점 기회를 정조국에 넘겨주는 미덕까지 발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3-06-2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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