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자지구서 철군 준비중”/ 이스라엘 관리 어제 밝혀 이·팔 보안회담서 의견접근

“이, 가자지구서 철군 준비중”/ 이스라엘 관리 어제 밝혀 이·팔 보안회담서 의견접근

입력 2003-06-16 00:00
수정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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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가자시티 AFP 연합|이스라엘은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로드맵(단계적 이행안) 이행을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주둔병력을 철수시키고,치안유지 기능을 팔레스타인측에 이양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한 관리가 1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이스라엘 조정관인 아모스 길라드 소장이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3시간 동안 열린 양측 보안회담에서 북부 가자지구 주둔군 철수계획을 모하메드 다란 팔레스타인 보안장관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중동평화 로드맵 이행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존 울프 국무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중동지역에 파견,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 것과 때맞춰 구체화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보안회담에서 평화정착을 위한 첫 조치로 북부 가자지구 주둔병력 철수계획을 제시하고 이후 해당지역에서 발생하는 팔레스타인 과격세력의 로켓 공격 등 적대적 행위가 억제되면 다른 지역의 주둔병력도 점진적으로 철수시킬 방침임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다란 장관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이 철군하는 지역의 보안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다란 장관 등은 또 가자지구 외에 요르단강 서안 2개 자치지역의 치안기능도 팔레스타인측에 함께 넘겨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스라엘측은 이를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팔레스타인 대변인은 전했다.팔레스타인측 대표는 이와 관련,보안문제가 큰 힘을 받게 됐다며 회담성과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양측이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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