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있어도 애초 생각대로 갈것”盧, 부산지역 인사들 잇단 초청

“역경 있어도 애초 생각대로 갈것”盧, 부산지역 인사들 잇단 초청

입력 2003-06-16 00:00
수정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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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남북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지금은 어떻게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가를 논의할 때”라며 “통일은 다음 대통령 때에나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야시절부터 지난해 대선때까지 자신을 도왔던 부산지역 인사 50명을 청와대로 초청,2시간여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14일에도 부산지역 인사 50명을 초청,만찬을 가졌다.

●“강물은 굽이돌아 결국 바다로 흘러”

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돼달라.”고 말하자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지만,어떤 강도 직선으로 흘러가는 강은 없다.굽이치고 돌아간다.”면서 “그러면서 결국은 바다로 가는 것이다.나도 애초 생각대로 갈 것이다.”라고 국정운영의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김만수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속 밀어달라.자꾸 바깥에서는 불안스럽게 보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굼벵이가 번데기가 됐다가 탈바꿈해 매미가 되고,잠자리애벌레가 물에서 살다가 수초(水草)를 타고 올라 잠자리가 된다.”며 “고통스럽지만 딱 끝나고 날개를 달면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변태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예로 들었다.

모임에서는 신당 문제나 특검,개혁주체세력,언론 등 민감한 사안들은 이야기되지 않았다고 한다.참석자들도 모임 전에 “안 그래도 대통령이 머리가 복잡한데 다른 신경쓰이는 얘기는 하지 말고 덕담만 하고 오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것.

●“통일은 다음 대통령때 이야기”

이날 오찬에는 노 대통령이 지구당위원장을 맡았던 부산 북·강서을 등에서 선거를 도왔던 당원들이 참석했다.14일 만찬에는 ‘부산 386참모’인 정윤재 사상구 위원장을 비롯해 조성래 변호사,이태일 전 동아대총장,김민남 동아대 교수 등 부산정치개혁추진위 관계자들과 강병중 부산상의 회장,우병택 부산시의회 의장,범어사 주지인 성오 스님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민정수석 및 이호철 민정1비서관 등도 ‘부산캠프’ 출신으로 자리를 함께했다.청와대는 호남과 서울캠프 인사는 이전에 모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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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기자 symun@
2003-06-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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