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바르셀로나行 급물살

베컴, 바르셀로나行 급물살

입력 2003-06-12 00:00
수정 2003-06-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런던 AFP DPA 연합|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맨체스터 구단은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베컴의 이적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전격 발표했다.이번 합의는 FC 바르셀로나의 회장직에 입후보한 후안 라포르타가 제안한 이적 조건을 맨체스터측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하지만 이번 합의는 라포르타가 오는 16일 회장 선거에 당선될 경우 효력을 갖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어 라포르타가 낙선하면 베컴의 이적은 무효가 된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포르타가 베컴의 영입 대가로 제시한 이적료는 최소 4800만달러(약 5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포르타는 “베컴과 접촉하기에 앞서 맨체스터측과 먼저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하루빨리 베컴이 미국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우리와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내가 회장에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다른 당선자에게 베컴의 이적문제를 인계할 것”이라며 베컴의 이적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반면 베컴측은 맨체스터를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베컴의 에이전트인 SFX는 이날 성명에서 “베컴이 이적 소식을 듣고 매우 실망했으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라포르타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컴은 LA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불화설을 전면 부인하며 13년간 몸담아온 맨체스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03-06-12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