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행사 나갈 용의”美대사, 여중생 유가족 면담

“추모행사 나갈 용의”美대사, 여중생 유가족 면담

입력 2003-06-11 00:00
수정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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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미선·효순양 사망 1주기를 앞두고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가 10일 오후 효순양의 아버지 신현수(49)씨를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에서 만났다.이날 만남은 가족들의 면담 요구를 허바드 대사가 지난 9일 받아들여 이뤄졌다.

허바드 대사는 “미선·효순양 사망 1주기를 맞아 진심으로 사과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전 주한미군이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기도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고를 낸 병사들이 무죄라고 해서 미군이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며 전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씨와 여중생 범대위 홍근수 상임공동대표 등이 “한국민이 참여하는 추모행사에 직접 나와서 공개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허바드 대사는 “가두시위가 아닌 순수 추모행사라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장택동기자

2003-06-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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