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휴대전화 잘 팔린다

중고휴대전화 잘 팔린다

입력 2003-06-10 00:00
수정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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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중고 휴대전화 거래가 경기 불황과 보조금 지급 금지 때문에 급증하고 있다.온라인 경매업체 옥션 측은 9일 “지난 5월 한달동안 옥션을 통해 거래된 휴대전화는 5500대로 6개월 전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단말기 공급량은 지난 1월 120만대,2월 105만대,3월 90만대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옥션에서 거래되는 중고 단말기 숫자는 1월 4200대,2월 4600대,3월 4900대,4월 5200대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100여개로 추산되는 중고 휴대전화 온라인 사이트 중 폰베이,세티즌닷컴 등에서는 중고 단말기를 내놓기만 하면 2∼3일 내로 모두 팔린다.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중고 휴대전화의 한달 물량은 신규 공급량의 1%정도인 1만5000대로 추정된다.

특히 중고 단말기는 40대 이상이 주로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션에서 중고 단말기 거래자중 40%는 40대 이상이었다.반면 최신형 단말기를 선호하는 10대와 2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2%,12%였다.

옥션의 변광윤 차장은 “40대 이상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신형단말기 보다 걸고받을 수만 있는 2∼3년된 구형 단말기를 주로 산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이트의 중고 휴대전화 담당자는 “중고를 살 때는 단말기 외관에 신경쓰기보다 개통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휴대전화 뒷면의 일련번호로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분실,요금 연체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3-06-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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