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선박을 비롯해 각종 해양구조물을 건조하는데 쓰는 세계 최대규모 1500t급 겐트리 크레인(일명 골리앗 크레인)을 스웨덴 코컴스(1990년대 초 도산)조선소로부터 수입해 8개월만인 지난 29일 울산 전하동 해양공장 야드에 장치하는데 성공했다.45층 빌딩과 맞먹은 128m 높이에 폭 165m,총무게 7560t으로 한번에 1500t을 들어올릴 수 있다.조선업계는 북유럽 최대 조선소에 설치돼 유럽 조선업 번영을 상징하던 이 크레인이 현대중공업에 옮겨 설치된 것은 조선산업 중심이 유럽에서 동북아로 이동한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2003-06-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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