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인 ‘세풍사건’ 공판에서 고 김태호 한나라당 의원이 국세청 조직을 대선자금 모금에 동원하도록 실무자에게 요청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黃鉉) 심리로 열린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차수명 전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 사무총장이던 고 김태호 의원이 두세차례 재정위원장이던 내게 ‘당이 어려우니 국세청이라도 동원해 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한두차례 거절의 뜻을 밝혔으나 결국 이석희 당시 국세청 차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
2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黃鉉) 심리로 열린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차수명 전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 사무총장이던 고 김태호 의원이 두세차례 재정위원장이던 내게 ‘당이 어려우니 국세청이라도 동원해 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한두차례 거절의 뜻을 밝혔으나 결국 이석희 당시 국세청 차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
2003-05-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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