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徐宇正)는 26일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코오롱TNS측이 현금 외에도 거액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코오롱TNS 대표 심완보(구속)씨와 코오롱TNS 회장 이동보(구속)씨 등이 분식회계 등 불법으로 조성한 자금 2500여억원 가운데 일부를 CD로 인출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정확한 발행 규모와 유통 경로를 파악중이다.검찰은 CD 외에도 다른 금융상품으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술에 따라 코오롱TNS가 발행한 다양한 금융상품 내역도 조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D는 무기명 발행이 가능한 데다 현금처럼 부피가 크지 않아 거액의 로비에 종종 쓰인다.”면서 “최종 소지자가 실명으로 현금화하기 전까지는 자금추적도 어려워 코오롱TNS측이 CD를 이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심씨를 상대로 지난 2001년 말 코오롱TNS가 CPP코리아로부터 사업권을 이전받을 당시 청와대,월드컵조직위,관광공사,정치권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로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CPP코리아 회장과 코오롱TNS 회장을 역임한 은행장 출신 김모씨가 로비 창구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김씨를 불러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검찰은 코오롱TNS 대표 심완보(구속)씨와 코오롱TNS 회장 이동보(구속)씨 등이 분식회계 등 불법으로 조성한 자금 2500여억원 가운데 일부를 CD로 인출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정확한 발행 규모와 유통 경로를 파악중이다.검찰은 CD 외에도 다른 금융상품으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술에 따라 코오롱TNS가 발행한 다양한 금융상품 내역도 조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D는 무기명 발행이 가능한 데다 현금처럼 부피가 크지 않아 거액의 로비에 종종 쓰인다.”면서 “최종 소지자가 실명으로 현금화하기 전까지는 자금추적도 어려워 코오롱TNS측이 CD를 이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심씨를 상대로 지난 2001년 말 코오롱TNS가 CPP코리아로부터 사업권을 이전받을 당시 청와대,월드컵조직위,관광공사,정치권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로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CPP코리아 회장과 코오롱TNS 회장을 역임한 은행장 출신 김모씨가 로비 창구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김씨를 불러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3-05-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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