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토박이회 “청계천 복원 찬성”

서울토박이회 “청계천 복원 찬성”

입력 2003-05-24 00:00
수정 2003-05-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계천 복원공사의 연기 또는 반대 주장이 거세 고민하던 서울시가 마침내 20만 원군(?)을 얻었다.

‘서울토박이회’(회장 김인동 서울시의정회 사무총장)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계천 복원공사를 오는 7월1일 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예정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토박이회는 “청계천 복원을 반대하는 일부의 목소리가 높아 무언(無言)의 지지자들을 대신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세계적으로 드물게 정도(定都) 600년 역사를 지닌 도시의 생명력을 되찾아 현대적인 면모와 조화를 이루려는 복원사업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릇 큰 사업에는 이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라면서 “서울의 미래를 고려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검토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앞으로 청계천 복원에 찬성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연계,자체 홈페이지(www.seoultobagi.or.kr)를 중심으로 공사기간 중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등 원활한 사업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지난 21일에는 시 청계천사업본부를 방문,자연하천으로의 복원에 힘쓸 것을 요청하는 등 문제점도 지적했다.

서울토박이회는 조선조 청계천 수위(水位)를 재던 다리 ‘수표교’가 있던 곳으로,서울역사의 상징성이 짙은 중구 수표동에 1994년 사무실을 내고 출범했다.

서대문구·중구 등 7개 지회를 뒀으며 수필가 피천득(94),아동문학가 윤석중(92) 선생도 회원이다.

선조가 1910년 이전부터 현 서울시 행정구역 내에 정착한 시민들을 회원으로 한다.현재 3546가구 1만 4500여명이 등록돼 있다.

서울토박이는 대체로 3대 이상 시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 비등록 회원을 포함하면 5만 5000여가구 2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이 고향인 우리가 서울의 아름다움을 낡은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게 돼 안타깝다.”면서 “오늘날처럼 도시화만 계속돼 자연환경이라는 자산을 잃은 채 삭막하게 살아가야 한다면 진정 ‘실향’의 피해는 1000만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협조를 호소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현장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한 신, 더불어민주당, 성북1)는 지난 5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근 누락이 확인된 3공구의 공사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거친 뒤, 철근 누락이 확인된 3공구 지하 5층 작업장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강남구 봉은사역 사거리부터 삼성역 사거리까지 약 1km 구간에 복합환승센터와 철도 본선 터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하 5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는 GTX와 도시철도, 버스 간 환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착공했으며, 현재 구조물과 본선 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시공사는 지난해 10월 23일 3공구 지하 5층 기둥의 철근 누락을 최초로 파악했고, 서울시는 같은 해 11월 10일 관련 내용을 처음 보고받았다. 현재는 철거 후 재시공을 포함한 후속 조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위원회는 이번 현장감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현장감사 실시

송한수기자 onekor@
2003-05-2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