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만찬자리에서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 했다.김 총재는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며 “국민은 대통령을 믿고 있는데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힘내시라.”고 조언했고 노 대통령은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월권 발언 유감 표명
노 대통령은 국정원장 및 기조실장 인선과 관련,여야 관계가 경색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노 대통령은 “여야합의로 국회 청문회에서 의견을 낸 것을 월권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권고를 듣지 않으면 추경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고 한 부분을 월권이라고 지적한 것이며,의사소통이 잘 안됐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이 미국 가서 한 발언이 변할까 우려한다.”면서 “나는 (대통령이) 미국 가서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변했다기보다는 정상화됐다고 생각한다.그 정상을 계속 유지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2차간 3당 대표
만찬회동은 국정원장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노 대통령과 야당간 ‘화해’의 자리였다.화기애애한 분위기는 1시간20분간의 만찬회동 후 3당 대표가 김종필 총재의 승용차에 동승,서울 서초동 고급 룸살롱으로 ‘2차’를 가는 것으로 이어졌다.3당 대표의 술자리에는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 각당 대표비서실장,대변인도 함께 했다.
‘폭탄주’까지 돌면서 참석자들은 취기가 올랐으며,김종필 총재는 모임후 휘청거리며 기자들에게 “아주 기분 좋다.”고 밝혔다.정대철 대표는 “정치권이 싸울 때 싸우더라도 잘 지낼 때는 잘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가적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여야 지도자가 너무 풀린 모습을 보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노 대통령,청해대 휴가
한편 노 대통령 내외는 23일부터 2박3일간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군휴양시설인 청해대로 휴가를 떠난다.결혼한 아들과 딸 부부도 동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윤 대변인은 “미국 방문 후 일정이 연달아 있어서 누적된 피로를 풀고 전반적인 국정구상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월권 발언 유감 표명
노 대통령은 국정원장 및 기조실장 인선과 관련,여야 관계가 경색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노 대통령은 “여야합의로 국회 청문회에서 의견을 낸 것을 월권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권고를 듣지 않으면 추경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고 한 부분을 월권이라고 지적한 것이며,의사소통이 잘 안됐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이 미국 가서 한 발언이 변할까 우려한다.”면서 “나는 (대통령이) 미국 가서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변했다기보다는 정상화됐다고 생각한다.그 정상을 계속 유지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2차간 3당 대표
만찬회동은 국정원장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노 대통령과 야당간 ‘화해’의 자리였다.화기애애한 분위기는 1시간20분간의 만찬회동 후 3당 대표가 김종필 총재의 승용차에 동승,서울 서초동 고급 룸살롱으로 ‘2차’를 가는 것으로 이어졌다.3당 대표의 술자리에는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 각당 대표비서실장,대변인도 함께 했다.
‘폭탄주’까지 돌면서 참석자들은 취기가 올랐으며,김종필 총재는 모임후 휘청거리며 기자들에게 “아주 기분 좋다.”고 밝혔다.정대철 대표는 “정치권이 싸울 때 싸우더라도 잘 지낼 때는 잘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가적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여야 지도자가 너무 풀린 모습을 보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노 대통령,청해대 휴가
한편 노 대통령 내외는 23일부터 2박3일간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군휴양시설인 청해대로 휴가를 떠난다.결혼한 아들과 딸 부부도 동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윤 대변인은 “미국 방문 후 일정이 연달아 있어서 누적된 피로를 풀고 전반적인 국정구상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2003-05-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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