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총련의 5·18 기념행사 방해 사태를 불법행위로 규정,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자 한총련은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새 정부 들어 청와대와 한총련 관계자의 물밑 대화를 통해 한총련 합법화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했다.한총련 11기 정재욱 의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 뜻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한총련 합법화 분위기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드러냈다.
한총련은 이날 하루종일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각계에서 쏟아지는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 때문이다.
한총련 관계자는 “국립묘지로 승격한 이후 처음 맞는 5·18행사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대미 외교에 대한 생각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시위방식을 놓고 이견은 조금 있었지만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진상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총련 죽이기’로 몰아가는 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초강경 대응방침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한총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투쟁방식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
새 정부 들어 청와대와 한총련 관계자의 물밑 대화를 통해 한총련 합법화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했다.한총련 11기 정재욱 의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 뜻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한총련 합법화 분위기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드러냈다.
한총련은 이날 하루종일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각계에서 쏟아지는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 때문이다.
한총련 관계자는 “국립묘지로 승격한 이후 처음 맞는 5·18행사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대미 외교에 대한 생각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시위방식을 놓고 이견은 조금 있었지만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진상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총련 죽이기’로 몰아가는 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초강경 대응방침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한총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투쟁방식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
2003-05-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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