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 “팀 바꾸니 잘 차네”김도훈·김종현등 이적생 맹활약

프로축구 / “팀 바꾸니 잘 차네”김도훈·김종현등 이적생 맹활약

입력 2003-05-09 00:00
수정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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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해 말 프로축구에서는 어느 해보다 많은 트레이드가 단행됐다.이에 따라 올 K-리그에서는 많은 이적생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활약중이다.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새 둥지에 빠르게 적응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적생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스타는 전북에서 성남으로 옮긴 노장 김도훈.득점 1위(7골)에 나서는 등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신태용·샤샤 등 그를 도와주는 도우미들과 구단의 지원이 든든하기 때문이다.

이적과 동시에 급부상한 선수는 대전의 김종현.전남에서 이적한 프로 6년차 김종현은 2위 대전이 거둔 5승 가운데 4경기에서 골을 뽑아 내며,팀의 7게임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전남에서 교체 멤버로만 12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친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제 세상을 만난 셈이다.프로축구연맹이 홈페이지(www.k-leaguei.com)를 통해 실시중인 팬 투표에서도 이적생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28%)를 받고 있다.역시 전남에서 신생 대구로 적을옮긴 노상래도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눈에 띈다.지난해 전남에서 5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을 포함해 고작 6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해외 진출과 은퇴의 갈림길에서 방황했다.

박종환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구에 새 둥지를 튼 뒤 벌써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라인을 이끌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05-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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