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뉴타운개발” 편입 추진

은평구 “뉴타운개발” 편입 추진

입력 2003-05-08 00:00
수정 200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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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7일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은평뉴타운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8통 일대 21만 5000㎡(약 6만 5000평)에 대한 은평구 편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창릉동 일대는 은평뉴타운 개발구역에 바로 접한 지역으로,뉴타운에 포함된 은평구 진관내동의 일부가 고양시 창릉동 8통을 관통하는 형태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지도)

보통 행정구역이 도로나 하천을 경계로 구분되나,이곳은 주변 도로인 통일로나 하천인 창릉천과 전혀 무관하게 불규칙하고 불합리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인근은 창릉천을 경기도와 서울시가 나눠갖고 있지만 유독 대상지만 예외다.

특히 편입 대상지는 상습침수지역으로,은평뉴타운 개발계획상 침수를 막기 위해 창릉천 제방과 주택지를 1∼2m 정도 복토하도록 하고 있다.

은평구는 편입 대상지가 뉴타운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땅이라고 판단,고양시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 편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그린벨트로 일반가옥 134가구에 303명이 살면서 비닐하우스에서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인근의 은평구 지역은 뉴타운 개발계획에 따라 모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예정이다.그러나 해당 지역은 고양시이고,뉴타운에서 빠져있다는 이유로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상당수는 지난 3월 창릉 8통을 은평구에 편입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은평구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양시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들어 은평구 편입을 반대하고 있어 편입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창릉 8통 인근 주민들이 창릉 8통이 은평구에 편입되면 혐오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고,고양시와 고양시의회도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편입에 반대입장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릉 8통이 은평구에 편입되려면 우선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그런 다음 고양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행정자치부가 결정한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행정자치부의 도움을 받아 창릉 8통의 편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편입이 불가능하면 공동개발이나 대상지의 매입을 통해서라도 은평뉴타운 개발과 연계해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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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5-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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