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市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입력 2003-05-01 00:00
수정 2003-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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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들어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을 올린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체육시설 이용료도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물가 인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시립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7월부터 구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각종 시립체육시설 사용료를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용 시민이 많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과 구민체육센터의 경우 수영장 기본사용료(1일 1회)는 현재 성인 2500원,청소년 1700원,어린이 1300원에서 성인 35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500원으로 13∼40% 오른다.

목동실내빙상장은 1회 입장료가 현재 초등학생 이하 2500원,중·고생 3000원,대학생 및 일반 3500원에서 각각 500원씩 인상되고,월강습료도 8000∼1만 5000원 오른다.

축구동호회 등이 자주 이용하는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사용료도 체육경기는 7만원에서 40만원으로,문화예술 및 일반행사는 28만원에서 92만원으로 3∼5배나 오른다.

올들어 지하철과 버스요금은 각각 100원씩 올랐다.하수도료는 22%,화장장 이용료는 무료에서 5만원으로,납골당은 1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오르는 등 공공요금 및 이용료가 줄줄이 인상됐다.게다가 도심공영주차장 요금이 25∼35% 인상되고,주정차위반차량 보관료도 3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대공원 등 가족들이 즐겨찾는 공원요금도 최고 100% 올라 시민들이 물가인상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시는 “공원요금은 1995년부터,체육시설 이용료는 96년부터 동결되면서 적자 누적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은데 올 들어 공공요금 인상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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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05-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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