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육인적자원부에 방송 공개토론 후 대(對)국민 여론조사 실시를 제안했다.그러나 교육부는 전교조의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전교조는 29일 오전 서울 청운동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NEIS를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어서는 학생들의 피해가 너무 커 건국 이래 초유의 학사 대란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대통령이 NEIS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전교조에 따르면 국민들에게 NEIS 시행상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린 뒤 공중파 방송 3사의 생방송 공개토론을 거쳐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것.교육부와 전교조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조사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NEIS 시행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뒤 양측 모두 결과에 승복하자는 제안이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다음달 중순 이후 연가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수용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전교조가 그동안 광고와 기자회견,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NEIS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온 만큼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은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이다.교육부 한 관계자는 “전교조의 제소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침해 여부를 결정키로 한 만큼 그 결과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앞서 지난 28일 대국민선언을 통해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일 경우 학부모를 동원,일선 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의 수업을 거부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교조는 29일 오전 서울 청운동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NEIS를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어서는 학생들의 피해가 너무 커 건국 이래 초유의 학사 대란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대통령이 NEIS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전교조에 따르면 국민들에게 NEIS 시행상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린 뒤 공중파 방송 3사의 생방송 공개토론을 거쳐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것.교육부와 전교조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조사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NEIS 시행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뒤 양측 모두 결과에 승복하자는 제안이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다음달 중순 이후 연가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수용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전교조가 그동안 광고와 기자회견,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NEIS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온 만큼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은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이다.교육부 한 관계자는 “전교조의 제소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침해 여부를 결정키로 한 만큼 그 결과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앞서 지난 28일 대국민선언을 통해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일 경우 학부모를 동원,일선 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의 수업을 거부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3-04-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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