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대화제의는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AP통신이 28일 분석했다.
통신은 북·미 양국이 결국에는 타협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러나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 때보다 더 많은 시간과 어려운 협상,그리고 더 많은 위협이 산재한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북한은 현 상황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은 핵무기 등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군사무기를 갖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의 몰락이 이 믿음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는 북한이 유화책과 도발을 섞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공격이 걱정되면 대화의지를 천명,그 과정을 늦추거나 진행 자체를 막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경제제재를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일본 총리 보좌관도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할 시간을 벌려고 대화를 제의하면서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카모토 보좌관은 이날 일본 NHK TV의 토크쇼에 출연해 “북한이 실제로 사용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할 때까지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통신은 북·미 양국이 결국에는 타협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러나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 때보다 더 많은 시간과 어려운 협상,그리고 더 많은 위협이 산재한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북한은 현 상황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은 핵무기 등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군사무기를 갖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의 몰락이 이 믿음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는 북한이 유화책과 도발을 섞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공격이 걱정되면 대화의지를 천명,그 과정을 늦추거나 진행 자체를 막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경제제재를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일본 총리 보좌관도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할 시간을 벌려고 대화를 제의하면서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카모토 보좌관은 이날 일본 NHK TV의 토크쇼에 출연해 “북한이 실제로 사용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할 때까지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2003-04-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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