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연합|독일 당국은 핵무기 개발에 적합한 독일제 알루미늄관을 실은 프랑스 선박의 북한행을 저지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6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인터넷판을 통해 미리 배포한 28일자 호 관련기사에서 독일 기업체 옵트로닉이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초고속 원심분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알루미늄관 22t을 북한으로 보내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분량의 알루미늄관으로는 원심분리기를 최대 400개 까지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독일 경제.수출통제청(Bafa)이 당초 옵트로닉에 이 알루미늄관의 수출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함부르크항에서 프랑스 화물선 ‘빌 드비르고’호가 문제의 화물을 싣고 출항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 당국은 프랑스에 이를 알렸고,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이집트 수에즈운하 통과 직전 이 화물을 하역하도록 선장에게 명령했다.
이 알루미늄관의 공식 행선지는 중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선양(審陽)항공으로 되어 있으나 독일 정부는 진짜 행선지를 북한으로 의심하고 있으며,옵트로닉도 수출계약과 관련해 북한 국적 인물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은 인터넷판을 통해 미리 배포한 28일자 호 관련기사에서 독일 기업체 옵트로닉이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초고속 원심분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알루미늄관 22t을 북한으로 보내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분량의 알루미늄관으로는 원심분리기를 최대 400개 까지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독일 경제.수출통제청(Bafa)이 당초 옵트로닉에 이 알루미늄관의 수출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함부르크항에서 프랑스 화물선 ‘빌 드비르고’호가 문제의 화물을 싣고 출항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 당국은 프랑스에 이를 알렸고,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이집트 수에즈운하 통과 직전 이 화물을 하역하도록 선장에게 명령했다.
이 알루미늄관의 공식 행선지는 중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선양(審陽)항공으로 되어 있으나 독일 정부는 진짜 행선지를 북한으로 의심하고 있으며,옵트로닉도 수출계약과 관련해 북한 국적 인물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2003-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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