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지닌 전통과 현대,과거와 미래의 모습에 관심이 있습니다.적당한 때 서울에 머물며 보고 느낀 영감을 작품에 녹여낼 생각입니다.”
독일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예술감독인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슈(63)가 서울에 왔다.그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을 소재로 2005년 발표할 신작에 쏟아지는 관심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화하고 있는데,얼마전 LG아트센터로부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서울 시리즈를 의뢰받았다.
그는 “내가 이미 알고 있던 도시의 모습에서 다른 이미지를 찾아 춤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은 소녀적 호기심과 불안이 혼재한,환상에 가득찬 모험”이라고 이 작업의 의미를 정의했다.부퍼탈 탄츠테아터는 25∼28일 LG아트센터에서 ‘마주르카 포고’를 공연한다.그는 어떤 작품이냐는 질문에는 “열린 마음으로 내면의 감성을 스치는 느낌들을 따라가다보면 자연히 뜻이 다가올 것”이라고만 했다.안무가의 해설이 선입견으로 작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글 이순녀기자 coral@
사진 안주영기자 jya@
독일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예술감독인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슈(63)가 서울에 왔다.그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을 소재로 2005년 발표할 신작에 쏟아지는 관심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화하고 있는데,얼마전 LG아트센터로부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서울 시리즈를 의뢰받았다.
그는 “내가 이미 알고 있던 도시의 모습에서 다른 이미지를 찾아 춤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은 소녀적 호기심과 불안이 혼재한,환상에 가득찬 모험”이라고 이 작업의 의미를 정의했다.부퍼탈 탄츠테아터는 25∼28일 LG아트센터에서 ‘마주르카 포고’를 공연한다.그는 어떤 작품이냐는 질문에는 “열린 마음으로 내면의 감성을 스치는 느낌들을 따라가다보면 자연히 뜻이 다가올 것”이라고만 했다.안무가의 해설이 선입견으로 작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글 이순녀기자 coral@
사진 안주영기자 jya@
2003-04-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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