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부른 ‘외모 강박증’

죽음부른 ‘외모 강박증’

입력 2003-04-19 00:00
수정 2003-04-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 오후 9시20분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시외버스터미널 뒤 야산에서 고모(23·여·무직·서울시 강북구 번3동)씨와 김모(22·여·서울 K대 1년·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씨가 신음중인 것을 산책하던 박모(46·공무원·춘천시 온의동)씨가 발견했다.

박씨는 “퇴근 후 산에 오르던 중 신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20대 초반의 여자(고씨)가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농약병과 신발,가방이 흩어져 있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고씨와 3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씨와 김씨는 춘천 성심병원과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18일 숨졌다.

고씨는 유서에서 “얼굴과 다리 마비는 외면적으로 괜찮지만 뼈와 입안의 감각이 둔해져 후유증에 시달려 견딜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김씨도 “학과가 적성에 안 맞아 무기력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다.”는 유서를 남겼다.

고씨는 지난 1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과 턱 교정·볼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으며,4수 끝에 대학에 들어간 김씨도 최근 쌍꺼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성형수술을 받은 병원에서는 지난 1월 배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간호사가 숨지기도 했다.

숨진 2명 모두 얼굴에 특별한 결함이 없는 준수한 외모를 갖추고 있었으나 더 나은 미모를 원해 성형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가 컴퓨터 사이트에서 만났다는 말에 따라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뒤 농약을 먹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최근 인터넷상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3-04-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