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 매출 작년보다 2~3% 줄어

백화점 봄 세일 매출 작년보다 2~3% 줄어

입력 2003-04-14 00:00
수정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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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백화점의 올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백화점의 월 매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13일동안(1∼13일) 매출이 지난해 봄 세일 기간(2∼14일)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작년보다 2.9%씩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지역 6개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0.5% 신장했지만,지방 점을 포함한 전 점의 매출은 2% 감소했다.

이번 세일에서 스포츠 의류·용품 등 ‘아웃도어’ 상품과 20∼30대를 겨냥한 중저가 숙녀·캐주얼 의류,혼수 관련 상품 등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경기에 가장 민감한 신사정장과 골프용품 등의 매출은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 침체로 알뜰구매 심리가 확산되며 기획행사 상품과 세일쿠폰 구입 상품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기자 khkim@
2003-04-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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