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의원 비밀訪美 왜?

설훈의원 비밀訪美 왜?

입력 2003-04-14 00:00
수정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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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달러 수수 의혹 폭로 사건’의 당사자로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설훈(사진)의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설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미국에 체류 중인 김현섭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제보자’로 지목한 사실을 들어,이번 방미 목적이 김 전 비서관을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제보자를 끝까지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고,향후 재판과정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당시 공판에서 설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이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부터 들었다며 제보를 해왔다.”고 진술했으며,이에 대해 김 전 부시장은 “내가 직접 들은 내용도 아닌데 김 전 비서관이 폭로를 종용했었다.”고 반박했었다.결국 김 전 비서관의 진술이 중요하게 된 상황이다.

물론 설 의원측은 이번 방미 목적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측근은 “설 의원의 친구가 미국 앨라배마에 1억달러를 투자,공장을 세웠는데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앨라배마에 간 것”이라며 “대학동창들과 단체로 갔기 때문에 따로 누구를 만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펄쩍 뛰었다.그는 “김 전 비서관과 연락을 취하려면 팩스나 전화를 통해도 되는데 굳이 미국까지 찾아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설 의원의 진짜 방미 목적이 무엇인지는 둘째치고 재판이 진행 중인 민감한 시점에 사건 당사자가 제보자가 있는 곳으로 출국한 것 자체가 오해를 살 만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설 의원이 출국한지 이틀 뒤인 지난 10일 김희완 전 부시장 등 사건의 다른 당사들은 일제히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특히 검찰은 미국의 김현섭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입국시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김정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축대 붕괴 현장 안전점검 참관

서울시의회 김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신원동, 서원동, 서림동, 대학동, 삼성동))은 최근 관악구 신림5구역 내 신림동 412-196 일대에서 실시된 축대 안전점검에 참관하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신림5구역 내 황제빌라 3개 동에 걸쳐 있는 해당 축대는, 장마철에 일부 구간이 유실되면서 추가 붕괴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커져 온 곳이다. 이에 빌라 소유주들이 신림5구역 사무실에 모여 거듭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현재는 관악구청 주택과 신속통합기획 TF팀이 중심이 되어 관련 논의를 이끌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과장 및 실무 담당자, 안전진단 분야 전문위원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축대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추가 붕괴 위험성과 시급한 보강공사 필요성을 꼼꼼히 살폈다. 향후 서울시는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축대 보강 범위와 공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련 예산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예산 부족으로 보강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확보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정애 의원은 “축대 붕괴는 인접 건축물과 주민의 생명·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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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3-04-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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