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국인 주역이 바뀌고 있다.맏형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는 상태가 심각해 올 최악의 한 해가 될 전망이나,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연일 안타로 신인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7일 새벽 텍사스주 알링턴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투구로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박찬호는 이날도 직구의 스피드(최고 148㎞)가 전혀 살아나지 않은 데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박찬호는 이날 첫 경기 때 선보인 ‘하이 키킹’으로 일관하지 않았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이 키킹도 했다가 교정 전 폼으로 던지기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전문가들은 “박찬호가 자유계약선수를 앞둔 지난 2001년 몸값을 올리기 위해 통증 속에서도 무리하게 등판해 혹사한 허리가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박찬호는 경기 뒤 “아직도 제구력이 불안하지만 감각과 구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이제부터는 투구폼에 신경쓰지 않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았으나 사사구 5개를 남발하며 5안타 4실점해 2패째를 당했다.투구수도 75개나 됐고 방어율은 15.88로 치솟았다.텍사스는 2-11로 대패했다.
‘빅초이’ 최희섭은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12타수 4안타로 타율을 .333으로 끌어올리며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자리잡은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랐고,4-0으로 앞선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빼냈다.5회 중견수 실책으로 다시 진루한 최희섭은 7회 캐로스와 교체됐다.그러나 신시내티가 막판 맹추격으로 5-4로 역전승했다.
한편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한 서재응(26·뉴욕 메츠)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10안타로 3실점,기대에 못미쳤다.서재응은 팀이 경기 중반 5-4로 전세를 뒤집어 패전을 면했으나 뉴욕 메츠는 5-8로 재역전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7일 새벽 텍사스주 알링턴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투구로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박찬호는 이날도 직구의 스피드(최고 148㎞)가 전혀 살아나지 않은 데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박찬호는 이날 첫 경기 때 선보인 ‘하이 키킹’으로 일관하지 않았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이 키킹도 했다가 교정 전 폼으로 던지기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전문가들은 “박찬호가 자유계약선수를 앞둔 지난 2001년 몸값을 올리기 위해 통증 속에서도 무리하게 등판해 혹사한 허리가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박찬호는 경기 뒤 “아직도 제구력이 불안하지만 감각과 구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이제부터는 투구폼에 신경쓰지 않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았으나 사사구 5개를 남발하며 5안타 4실점해 2패째를 당했다.투구수도 75개나 됐고 방어율은 15.88로 치솟았다.텍사스는 2-11로 대패했다.
‘빅초이’ 최희섭은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12타수 4안타로 타율을 .333으로 끌어올리며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자리잡은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랐고,4-0으로 앞선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빼냈다.5회 중견수 실책으로 다시 진루한 최희섭은 7회 캐로스와 교체됐다.그러나 신시내티가 막판 맹추격으로 5-4로 역전승했다.
한편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한 서재응(26·뉴욕 메츠)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10안타로 3실점,기대에 못미쳤다.서재응은 팀이 경기 중반 5-4로 전세를 뒤집어 패전을 면했으나 뉴욕 메츠는 5-8로 재역전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3-04-0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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